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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INSAEROM

LEEJUNGMI

2016.08.20

PM 12:30

내게 새를 가르쳐 주시겠어요?

그러면 내 심장 속 새집의 열쇠를

빌려드릴게요.

내 몸을 맑은 시냇물 줄기로 휘감아 주시겠어요?

그러면 난 당신 몸 속을 작은 조약돌로 굴러다닐게요.

내 텃밭에 심을 푸른 씨앗이 되어 주시겠어요?

그러면 난 당신 창가로 기어올라 빨간 깨꽃으로 까꿍! 피어날게요.

​최승자<내게 새를 가르쳐 주시겠어요?>중에서

종로 엘가모아 한빛프라자

2층 아린스홀

민문홍•강영숙 의  아들 민새롬

이근홍•최점숙 의   딸   이정미

소리내어 좋아하는 시를 들려주었던 첫 마음처럼

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이란 텃밭을

기쁨과 사랑으로 함께 일구며 살겠습니다.

​가까이에서 저희 두 사람의 앞날을

축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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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도

사진

​이정미 페이스북

민새롬 페이스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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